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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찾기/유우머 :)

사용 설명서. 유우머:) 카테고리의 기능

by 먼데인판타지 2020. 6. 1.

나는 사실 감정적으로 드라이한 편이다. 

취향은 코미디에 휴먼이고, 실제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잘 울고, 키득거리기도 잘 한다 .

그런데 언제부턴가 일상생활에서는 감정이 조금씩 말라가는 걸 발견했다. 

 

하루종일 웃는 일은 거의 없고, 딱히 화나거나 울지도 않는달까. 

나의 워너비는 유머감각이 탑재된 사람인데, 생활이 이렇다 보니 

유머감각은 커냥 무척이나 시니컬한 사람이 되버렸다. 

시니컬이 매력적이려면 유우머와 유쾌한 사고방식은 당연 기본인 것을.. 

그래서 일부로라도 웃긴 영상을 찾아보고,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안쓰러운 부장님들처럼 

'유머집' 등을 찾아보기도 한다.

 

유머집을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경멸..아니 시큰둥 하던 아재개그에 어느새 웃고 있는 날 발견할 때면,

'이건 아니다'  '이건 분명 단단히 잘못된 길이다'

'이러다 선택적 아싸가 아니라 필연적 아싸가 된다'

내면의 목소리가 날 저지하는데도

유우머에 손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함 제대로 웃긴 글, 짤, 밈들을 모아보려고 한다. 

글쓰기를 할 때, 최신 유행을 글에 녹여보겠다고 작정하고 유행을 녹여서 쓰면 사실 되게 우스운 글이 되기 쉽지만

유행에 뒤쳐지지 않고, 그 감각을 유지하는 것만큼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억지로 녹여낸 유행글은 어색하지만, 작가가 가진 애티튜드와 호흡은 글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니까. 

 

혹시라도 지나가다 유우머 생각나는 게 있다면 언제든지 투척 환영이다. 

센스 넘치는 댓글놀이는 쌍수벌려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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