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재 찾기/가사가 좋은 노래 모음

좋은 가사로 소재를 찾아야 하는 이유. 1) 부디 - 심규선

by 먼데인판타지 2020. 6. 1.

 

 

 

김이나 작사가가 쓴 '김이나의 작사법'이란 책을 읽었는데, 

의외로 드라마 글쓰기에 대한 힌트를 많이 얻었다. 

작사라는 것도 감정을 캐치해야 한다는 점,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점, 독창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점 등... 

드라마 쓰기와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리라. 

대중을 타겟으로 한다는 점까지 같지 않은가. 

 

김이나의 작사법
국내도서
저자 : 김이나
출판 : 문학동네 2015.03.19
상세보기

 

 

그런 의미에서 소재를 찾을 때 가사를 잘 들여다보면 해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주제나 소재 감정을 찾을 때, 그냥 자신의 경험에만 의지해서 찾으려다 보면 

시작하기 막연할 때가 있는데, 

가사를 보고 떠오르는 자신의 경험을 풀어내도 되고, 

아니면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는' 감정을 아예 주제로 정해도 좋다 .

 

그래서 앞으로 이 카테고리에는 좋은 가사를 가진 노래들을 많이 가져올 예정이다. 

 

 

<부디>

부디 그대 나를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오 제발 이 거친파도가 날 집어삼키지않게
부디 그대 나를안아줘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오 제발
이 거친바람이 날 넘어뜨리려해도
오저기 우리함께 눈물짓던 그때 그모습이보여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그래 그순간 하나로 살테니
그때 그 모습이 보여
이젠 눈이 부신 날의 기억
그래 그순간 하나로 살테니
그대 한번 나를 안고 오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것들이 꿈만 같아
오오 부디 다시 한번 나를깨워 오제발
지친 나를일으켜줘 다시 나의손을 잡아줘
이제 잡은 두손을 다신놓지마 제발
그대 이렇게 다시 떠나가는 날
이젠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다시
부디 다시 한번 나를 안고 오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것들이 꿈만 같아 오 부디 다시 한번 나를 깨워줘 오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가사를 보니 어떤가? 창작욕구가 마구마구 떠오르는가?

나한테 이 노래는 구원물+대형견남주+피폐물의 이미지를 가져다 준다. 

방문자들께선 어쩌신지?

 

 

 

댓글